- 중국 축구의 꿈…'명장' 리피에게 희망 건질까?
- 출처:STN 스포츠|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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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전력투구해야 미래에 대한 현실적 의미가 있다."
중국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중국은 마르첼로 리피(70‧이탈리아) 감독의 지략에 모든 것을 걸었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재시작점이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어떠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의욕적이다. 하지만 의욕과는 달리 세계는커녕 아시아에서 조차 중심에 들지 못하고 축구 변방국에 머물러 있는 중국은 아시안컵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한 모습이다.
조급해진 중국은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실마리를 ‘백전노장‘ 명장 리피 감독이 풀어주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리피 감독은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임 초기 한국을 꺾는 등 거액의 투자가 꿈으로 이뤄지는 듯 했다. 희망은 오래가지 못하고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만 얻었다. 절치부심한 중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희망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아시안컵 도전 역사와 실패 등을 거론하면서 리피 감독과 대표팀의 분발을 요구했다. 시나스포츠는 "리피 감독의 임무는 두 가지이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 통과와 아시안컵 성과"라며 "월드컵 임무는 실패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가장 큰 임무는 아시안컵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은 리피 감독의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전력투구하는 것은 중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현실적 의미가 있다"면서 "리피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 축구가 뒤늦게 리피 감독의 능력에 기를 살려주고는 있으나, 리피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나는 동시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돼 꿈과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중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2회(1984년·2004년)가 최고 성적이다.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는 C조에 속해 키르기스스탄(7일) 필리핀(11일) 한국(12일)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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