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국 인터뷰] "차이 만드는 능력 가졌다".. SON이 그립고 아쉬운 벤투
- 출처:일간스포츠|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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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겠지만 손흥민은 가장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59년 만의 우승을 향해 떠나는 여정길,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장 그리워한 선수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벤투호‘는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두바이로 이동, 내년 1월부터 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첫 메이저급 대회를 치르는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함께, 공통으로 무얼 느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뒤 "큰 대회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거다. 특히 경쟁력있는 상대 많아 변수도 많은 대회"라고 얘기했다.
이어 "매 순간 쉽지않은 상황 발생하겠지만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준비한대로 경기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만나는 상대를 최대한 존중하고 긍정적 마음가짐 갖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건 조별리그 3차전은 되어야 합류가 가능한 ‘에이스‘ 손흥민에 관해서다. 손흥민이 없는 두 경기, 그리고 손흥민이 합류한 뒤의 활용법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자신이 부임하기 전 결정된 손흥민의 차출 문제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벤투 감독은 "우선 지켜봐야한다. 다들 알겠지만 손흥민은 가장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라며 "하지만 합류 문제는 내가 부임하기 전에 합의된 부분이다. 확실한 건 손흥민이 첫 두 경기 못나온다는 점"이라고 말해 그가 없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찌됐든 손흥민은 조별리그 1, 2차전에 뛸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중요한 선수 없이 두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지 생각해야 한다. 손흥민 합류한 뒤 잘 포함시켜서 운영하는 법을 고민해야한다"며 "손흥민이 오기 전까지 열정과 자신감 갖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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