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고별전' 전북, 시즌 최종전 무승부…K리그 최다관중 1위 위용
- 출처:스포츠조선|2018-12-02
- 인쇄
최강희 전북 감독의 K리그 고별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스플릿 A 38라운드 홈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6승8무4패(승점 86)를 기록, 한 시즌 최다승(2014년 24승)을 비롯해 한 시즌 최소패(2014년 5패), 한 시즌 최다승점(2014년 81점), 한 시즌 최다 골(2018년 75골, 2017년 73골)을 경신하고 2018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전북은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구단이 됐다. 이날 1만5248명이 전주성을 메워 누적 유료관중 22만6224명을 기록, FC서울(21만9746명)을 제쳤다. 평균관중(1만1906명)에서도 맨 꼭대기에 섰다. 역시 서울(1만1566명)을 제압했다.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5경기(4만2425명)까지 더하면 총 관중 26만8649명을 기록하게 됐다.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은 개인통산 563경기에서 229승을 기록하고 전북 감독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3년간 전북에서만 챙긴 승리. 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 지휘봉을 놓고 중국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전북은 세계적인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 조제 모라이스를 ‘포스트 최강희‘로 선임, 2019시즌에 돌입한다.<스포츠조선 21일 단독 보도>
이날 경기 결과는 그리 중요치 않았다. 전북은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 조기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도 지난 25일 수원을 꺾고 K리그 2위를 확정했다. 남은 건 1~2위 팀의 자존심 뿐이었다.
뚜껑이 열렸다. 승부는 일찌감치 엇갈리는 듯했다. 전반 13분이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로페즈의 문전으로 올린 땅볼 패스가 경남의 중앙 수비수 김현훈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현훈은 달려들어오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전북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던 경남은 전반 한 차례 좋은 득점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효기가 날린 오른발 슛이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15분 일격을 당했다. 경남의 외국인 공격수 네게바의 개인기에 당했다. 네게바는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전북 선수들을 제치고 돌파해 굳게 닫힌 골문을 열었다.
경남은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2분 뒤 장신 공격수 김근환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최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경남을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그러나 경남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30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김근환이 날린 왼발 슛이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된 이동국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닥공‘을 펼쳤다. 코너킥 상황에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최보경이 헤딩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또 후반 44분에는 이동국이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몸 싸움에 밀려 아쉽게 추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북의 시즌 최종전을 그렇게 마무리됐다.
- 최신 이슈
-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8년 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이런 게 인생"|2024-11-25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2024-11-25
-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2024-11-25
- ‘PL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 “한국에서의 생활? 너무 행복했어요!”|2024-11-25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39kg’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 2NE1 산다라박이 반전 건강미를 드러냈다.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그는 튜브톱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 대만을 사로잡은 치어리더 '청순 섹시'의 정석
- 안지현 치어리더가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안지현은 최근 SNS에 '단발좌'라는 코멘트와 함께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안지현은 청순하면서도 볼륨감 ...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