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롱 최준석 "야구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더 열심히 하겠다"
- 출처:STN스포츠|2018-12-01
- 인쇄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주야구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최준석이 각오를 밝혔다.
2018시즌 직후 NC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최준석은 지난달 말 호주야구리그 질롱코리아에 입단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최준석과 타선 강화가 필요했던 질롱코리아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다.
단순한 영입이 아니었다. 최준석은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의 성장도 함께 돕고 있다. 최준석은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교정해주거나 상황에 따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플레잉코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창단 당시 팀에는 구대성 감독과 박충식 단장 등 투수 전문가들은 많았으나, 이에 비해 타격 코치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준석을 영입하면서 해당 고민을 어느 정도 털 수 있게 됐다.
최준석 효과였을까. 질롱코리아는 최준석이 로스터에 정식 등록된 첫 경기에서 끈끈한 야구로 3-1 승전보를 알렸다. 타자들은 이전과는 달리 투수와 5구 이상의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기회를 이어나갔고, 자기 자신의 스윙을 적극적으로 휘두르며 멜버른 마운드를 두들겼다. 여기에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던 타자들도 이날만큼은 홈런과 적시타를 때려내며 살아났다.
이에 대해 최준석은 "29일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들이 끈질기게 승부를 해줬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조금 더 끈질기게 승부하고, 투수와의 싸움에서 조금 더 이겨서 좋은 결과를 만들다보면, 앞으로 호주리그 뿐만 아니라 더 좋은 리그에 가서 야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야구 선배이자 플레잉코치로서 이들을 돕는 게 이 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죠"라고 밝혔다.
다만 최준석 본인은 9회 대타로 나와 초구 땅볼에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 경기에도 8회 2사 1,2루 찬스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직 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 했다. 그럼에도 후배 선수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며 그를 격려했다. 베테랑이자 선배, 그리고 플레잉코치이지만, 재기를 노리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는 그들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여기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더 열심히 해서 이때까지 해온 야구보다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현재 멜버른과 1승1패 동률을 이루고 있는 질롱코리아는 12월 1일과 2일, 멜버른과 남은 2연전을 치른다. 1일 선발로는 길나온이 나올 예정. 질롱코리아가 타선의 부활과 함께 창단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최신 이슈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어린 나이에 풍부한 경험” 오원석 품은 KT, 왼손 보강+선발진 강화|2024-10-31
- WS 4차전서 다저스 수비 방해한 관중, 5차전 출입 금지|2024-10-31
- 양키스 저지, 월드시리즈 5차전서 첫 홈런|2024-10-31
- 저지 보고있나… '볼피 그랜드슬램' 양키스, 다저스에 5-2 역전|2024-10-30
- 축구
- 농구
- 기타
- '깜짝 이적' 린가드 "솔직히 K리그 쉽게 봤는데"…정신차리게 한 감독 한마디
-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행을 선택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1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는 소감을 전했다.K리그1 FC서울은 지난 30일 경기도 구리시 ...
- "비니(Vini)! 잘 가"...로드리, 발롱도르 수상 후 시상식 불참한 비니시우스 공개 조롱...해당 영상은 삭제
- 2024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조롱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잔인한 조롱을 퍼부었다...
- 전북 어느새 최하위 멸망전… ‘K리그1 왕조’가 도대체 왜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등과 잔류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 배윤정, 13kg 감량 효과 눈으로 확인..너무 섹시한 비키니
- 안무가 배윤정이 13kg 감량 후 비키니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배윤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핸드폰 분실 후 사진이 다 없어져 속상.. 저 3개월 13kg 뺄 당시 식단 공...
- ‘이천희♥’ 전혜진, 수영복 입고 활짝‥딸엄마의 날씬 몸매
- 배우 전혜진이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전혜진은 10월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나 또 노는 거 자신있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엔 수영장을 찾은 전혜...
- 민도희, 151cm 작은 키에도 압도적 볼륨 몸매..반전의 글래머
- 배우 민도희가 작은 키에도 압도적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민도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모든 순간 행복함으로 가득 찰 수 있게 정성 가득 준비해 주신 멜리아.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