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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서 화염병 폭발하고 경찰이 관중 폭행
출처:BUSAN|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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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수라장이 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아약스와 AEK 아테네 경기에서 관중이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이 아약스 팬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가디언은 "경기 전 한 아테네 팬이 원정 응원을 온 아약스 팬들의 응원석 인근에 화염병을 투척했다"라고 보도했다.

화염병은 아약스 팬들이 모여있는 관중석 바로 옆에서 터졌다.

화염병 공격에 흥분한 아약스 팬들은 크게 항의했고, 이를 막으려던 그리스 현지 경찰들과 충돌했다.

이에 그리스 경찰들은 아약스 팬들을 진압하려 폭력을 휘둘렀고,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약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트가 관중석으로 뛰어가 중재를 시도하기도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장 밖에서도 충돌은 계속됐다. 매체는 "아테네 중심가에서 양 팀 팬들이 충돌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동이 끊이질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약스는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두샨 타디치이 페널티킥 득점 이후 추가 골까지 넣어 2-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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