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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 벤투호에서도 부활 기지개
출처:중앙일보|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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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30·보훔)이 벤투호에서도 부활 기지개를 켰다.

한국축구대표팀 이청용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청용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올해 8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이번 호주 원정에는 불참한 손흥민(토트넘) 자리에 나섰다.

이청용은 지난 5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경기감각이 떨어졌다. 이청용은 출전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 9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으로 이적했다. 소속팀에서 최근 2경기에서 어시스트 4개를 올리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청용을 호출했다.

 

 

이청용은 지난 5월 온두라스와 평가전 이후 6개월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이청용은 파괴적인 돌파를 선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A매치 80번째 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안전하게 공을 처리했다. 개인기로 볼을 지켜내기도 했다. 오른쪽 날개 문선민(인천)과 비교해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이진현(포항)과 교체됐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베테랑으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벤투호 첫 경기인데 합격점을 줄만했다.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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