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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K리그1 잔류 전쟁…9위 서울부터 12위 전남까지
출처:뉴스1코리아|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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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이 팀당 마지막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잔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주말에는 두 개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최종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팀당 36경기를 치른 12일 현재 9위 FC서울(9승13무14패‧승점40)을 비롯해 10위 상주 상무(9승10무17패‧승점37), 11위 인천 유나이티드(8승12무16패‧승점36), 12위 전남 드래곤즈(8승8무20패‧승점32)는 잔류를 위한 막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지난 11일 전남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13경기 만에 웃었다. 서울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박주영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3-2로 신승했다.

극적인 승리가 가져온 수확은 많다. 전남과의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5무 7패로 승리가 없어 강등 위기감에 시달렸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40이 돼 전남과의 승점 차도 8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이렉트로 강등되는 최하위를 면하게 됐다.

K리그1 규정상 최하위 12위는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이 되고 11위는 K리그2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지난 시즌에도 극적인 잔류에 성공하는 등 매 시즌 힘겹게 K리그1에서 버티고 있는 ‘생존왕‘ 인천은 지난 10일 강원FC 원정을 떠나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면서 다시 한 번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은 먼저 2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2골을 내줘 비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이정빈이 프로 데뷔 골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뜨려 인천에 3-2 승리를 안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전남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잔류 희망을 키우게 됐다.

또한 인천은 무고사(18골), 문선민(13골), 아길라르(10도움) 등을 앞세워 51골을 넣어 잔류 경쟁을 펼치는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승점이 같을 시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서울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무너진 전남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가 필요한 처지가 됐다. 1승 1무를 기록하더라도 10골 이상을 넣고 11위 인천이 2경기 모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현재 전남은 마쎄도와 김영욱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허용준도 통증을 참고 출전하는 등 주전들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여기에 최재현이 서울전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상주는 11일 대구FC와 0-0으로 비기면서 하루 만에 10위로 복귀했다. 상주는 남은 2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강원이 동기부여가 부족할 수 있기에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이다.

ΔK리그1 하위 스플릿 향후 일정

11월 24일
상주 상무 vs 강원FC(상주시민운동장)
FC서울 vs 인천 유나이티드(서울월드컵경기장)
전남 드래곤즈 vs 대구FC(광양축구전용경기장)

12월 1일
상주 상무 vs FC서울(상주시민운동장)
강원FC vs 대구FC(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인천 유나이티드 vs 전남 드래곤즈(인천축구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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