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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감 찾은 '승부사' 박주영, 위기의 FC서울 구해낼까
출처:인터풋볼|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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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박주영이 돌아왔다. 박주영은 날카로운 모습을 수차례 보이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고, 위기에 빠진 FC서울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2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진 서울은 전남을 반드시 잡아야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날 인천이 강원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뒀다. 현재 K리그1의 최하위는 승점 32점의 전남. 승점 37점의 서울은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인천에 승점 1점 앞선 9위이다. 같은날 대구를 상대하는 상주가 승리를 거둘 경우 순위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서울은 전남을 반드시 잡아야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전남전을 앞두고 지난 8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서울 지휘봉을 다시 잡은지 4경기 째를 맞이하는 최용수 감독은 "이전보다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1차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팀내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전남전에서 홈팬들 앞에서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최용수 감독과 함께 박주영과 윤주태가 동행했다. 최용수 감독의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박주영은 지난 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프리킥과 슈팅으로 수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강원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박주영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박)주영이가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속도감은 떨어졌지만 경기를 읽는 눈은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줄 것이다. 전남전에서 기대를 할 만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주영 역시 "90분을 뛸 수도 있고 10분을 뛸 수도 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감독님이 선택하실 때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몇 경기 동안 전방의 공격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좀 더 나아질 것이다. 찬스는 항상 경기 때마다 오겠지만 그런 것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최근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이 과정에서 빈약한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박주영이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2경기 연속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예열을 마친 ‘승부사‘ 박주영이 서울에 1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 승리를 거둘 경우 최용수 감독의 서울 복귀 후 첫 승이며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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