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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최강희 떠나는' 전북, 2위 울산 상대로 '12G 무패' 도전
출처:인터풋볼|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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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대격변의 시대를 맞았다. 13년 동안 전북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과 2위 도약을 노리는 울산의 ‘현대가 더비‘로서 현 K리그 중 가장 큰 라이벌 매치다.

홈팀 전북은 최근 큰 변화를 맞았다. 2005년 여름부터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기 때문이다. 전북에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내년부터 중국 슈퍼리그(CSL)의 톈진 취안젠의 사령탑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전북 입장에서는 마지막 잔치다. 전북은 이미 2018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고, 내년의 스케줄을 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상위 스플릿 일정 중에서 오는 12월 경남과의 대결 전에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리그 11경기서 무패행진(8승 3무)을 달리는 전북으로서는 이 경기 결과보다는 최강희 감독과의 유종의 미에 더욱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최 감독 역시 지난 수원과의 홈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홈팬들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남은 리그 경기서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공표했다.

 

 

전북의 잔치 제물로 삼기에 울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서 3승 2무를 달리며 무서운 기세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북의 최 감독 역시 울산에 대해 "하반기에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두려운 팀"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올 시즌 전북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다.

동기부여는 울산이 더 큰 상황이다. 울산은 이번 전북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경남을 누르고 2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2위 경남의 승점이 61점이기에 울산(59점)의 도전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울산을 상대하는 전북은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부여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전북과 울산의 이번 대결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전북은 이번 울산전 결과에 따라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줄 수 있는 선물 중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반면 울산은 6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팀이기에 전북과의 대결에 힘을 뺄 수 없는 현실이다. 이번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에 큰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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