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맛 본 손흥민, 3일 만에 '리그 첫 골' 도전
- 출처:연합뉴스|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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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리그-챔스리그…연달아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로테이션 변수에 따라 리그 첫 골 시기 늦어질 수도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해 자신감을 회복한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4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그는 올 시즌 골 가뭄에 시달렸다. 비시즌 기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 체력 저하에 시달렸고, 10월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1일 카라바오컵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기다리던 골 맛을 봤다. 한 경기에 2골을 몰아넣으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내친김에 프리미어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상대 팀인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이다.
지난 시즌까진 하부리그에 있었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다.
중국 기업이 인수한 뒤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키웠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3무 3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손흥민은 물러설 곳이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가장 안 좋은 시즌 초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2015년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리그 첫 골 소식을 11월 이후로 넘겨본 적이 없다.
이미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어졌다.
그런데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정 문제 때문이다.
토트넘은 4일 울버햄프턴을 치른 뒤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을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은 최근 카라바오컵 일정까지 겹쳐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지난 1일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이 4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7일 에인트호번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만약 4일 울버햄프턴전에 뛰지 않고 7일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에 나선다면, 최악의 경우 리그 첫 골 소식이 12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
토트넘은 11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전을 치른 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다음 경기는 25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이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토트넘 2선 자원은 풍부하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했고,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등 기존 자원의 몸 상태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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