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또 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8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86-102로 패했다.

어느덧 개막 4연패다. 시즌 첫 경기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104-116으로 패했던 클리블랜드는 이후 미네소타, 애틀랜타, 브루클린을 만나 줄줄이 패하며 허약해진 전력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약체인 애틀랜타와 브루클린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힌 부분은 충격적인 결과다.

비시즌 팀과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으며 1옵션 역할을 해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케빈 러브는 앞선 3경기에서 평균 20.7점 14.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율이 30.4%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도 러브는 14점 11리바운드에 그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처럼 팀의 중심이 흔들린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득점에서 무려 17-38로 뒤지며 브루클린에게 16점차 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4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현재는 리그 최약체 수준의 팀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과연 클리블랜드의 시즌 첫 승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한편 클리블랜드는 2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개막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나서는 백투백 경기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