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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첫 PS' 박상원, 비야누에바가 지켜보고 있다
출처:OSEN|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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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말라. 계속 지켜보겠다".

한화 2년차 투수 박상원(24)은 올 시즌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도약했다. 69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4승2패9홀드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62개를 기록했다. 60이닝 이상 던진 투수 74명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 한화의 최강 불펜 일원으로 힘을 보탰고, 데뷔 처음으로 가을야구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박상원이 스승으로 따랐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5)가 먼 곳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으로 지난해 한화에 뛰었던 비야누에바는 박상원에게 슬라이더를 전수하며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다. 한화 미래의 중요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고 장담했다. 기념 글러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을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한 박상원은 최근 비야누에바로부터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 프런트에 재직 중인 비야누에바는 "올해 고생했다. 네 경기 다 보며 체크하고 있다"며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 오랫동안 야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남겼다.

박상원은 "비야누에바가 팬들을 통해서도 나의 투구와 근황에 대해 많이 듣고 있다고 한다. 후반기에는 연락을 많이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연락이 왔다"며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들을 하나씩 이뤄가니 신기하다. 풀타임 시즌을 보낸 것은 의미 있지만 나 혼자서 이룬 성적이 아니다. 뒤에서 막아준 선배님들 덕분에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화는 박상원 외에도 마무리 정우람을 비롯해 송은범·이태양·안영명이 최강 불펜을 이뤘다. 박상원은 "뒤에 강력한 형들이 있었기에 나도 빛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감독·코치님께서 배려, 관리를 많이 해주셨다. 조금씩 흔들릴 때 교체되거나 여유 있는 상황에 나가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용덕 감독, 송진우 투수코치가 그를 세심하게 썼다.

첫 포스트시즌이지만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박상원은 "긴장되는 건 없다. 상대 타자가 누구든 내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한다"며 "큰 경기라 부담 가지면 위축 되서 내 공을 못 던진다. 앞뒤로 좋은 선배님들에게 연결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큰 경기에선 한 명씩 튀어 나와 주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역할을 내가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상원은 "1년 잘하는 것은 대단한 게 아니다. 최소 3년에서 5년은 꾸준하게 해야 한다. 난 아직 필승조도 아니고, 1군 선수도 아니다"고 낮춘 뒤 "감독님 말씀대로 우리는 144경기 지금까지 도전을 해왔다. 가을야구도 도전 정신으로 돌풍을 이어가겠다. 감독님의 말씀에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겸손과 패기로 첫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박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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