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수 없는 전북, 이르면 이번 주말 K리그 트로피 들어올린다
- 출처:뉴시스통신사|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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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7경기나 남았지만 전북 현대의 K리그 챔피언 등극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남은 관심은 언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느냐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다.
전북은 7일 오후 4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전북은 승점 73(23승4무4패)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경남FC(승점 55·15승10무6패)와 무려 18점이나 차이가 난다.
전북이 울산을 잡고 같은날 2위 경남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지 못하면 레이스는 전북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다. 전북이 울산과 비기고 경남이 제주에 져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최근 전북의 기세를 보면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북은 지난 8월15일 포항 스틸러스전 2-5 패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울산과 달리 주중 FA컵을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울산전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자신감 또한 넘친다.
3위 울산(승점 52·14승10무7패)은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허락할 수는 없다며 벼르고 있다.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라도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상위 스플릿 막차를 위한 6위 싸움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계속된다. 현 6위는 강원FC(승점 38·10승8무13패)다. 7위 제주(승점 38·9승11무11패)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강원 50·제주 35)에서 크게 앞선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 6위 확보가 가능하다.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4위 포항(승점 46·13승7무11패)과 격돌한다. 23골을 책임진 주포 제리치가 나설 수 없지만, 부활의 신호탄을 쏜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해 다소 발걸음이 가볍다.
하위 스플릿 위기에 몰린 9위 FC서울(승점 35·8승11무12패)은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9·7승8무16패) 원정길에 오른다. 서울이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플릿 구분전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기고 경쟁팀들의 패배를 바라야 한다. 가능성이 높진 않다.
창단 첫 윗물 입성을 꿈꾸는 8위 대구FC(승점 36·10승6무15패)는 탈꼴찌에 모든 것을 쏟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7·5승12무14패)와 마주한다.
◇K리그1 주말 일정
▲6일
대구-인천(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강원-포항(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전남-서울(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
▲7일
경남-제주(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 상주-수원(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 울산-전북(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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