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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유벤투스 “호날두 퇴장, VAR 필요했다...징계 줄여야”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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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시작 28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 카드를 뽑아 퇴장을 명령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 억울할 법 하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절반의 승리다. 여름에 1억 유로(약 1,309억원)를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호날두를 당분간 활용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서 보인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돌아보면 더 그렇다.

이유는 레드 카드 퇴장이다. 호날두는 전반 중반 발렌시아 수비수 무리요와 경합했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리요의 머리를 만진 행위가 퇴장과 관련 있었다.

퇴장이 선언되자 호날두는 분통을 터트렸다. 억울한 감정을 호소하며 한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 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유벤투스 적응을 위해 9월 A매치까지 반납한 결과라 더욱 아쉬웠을 것이다.

유벤투스 입장도 마찬가지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화를 낸 것은 맞지만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원 팀으로 상대했다는 점”이라며 호날두 퇴장을 부정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보누치 생각과 같았다. 공식 석상에 선 그는 “호날두의 퇴장은 팀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퇴장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필요했다"라면서 "호날두의 징계가 줄어 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퇴장이 그대로 수용된다면 최대 3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의 올드 트래포드 방문과 엮어 호날두 징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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