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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토트넘, 인터밀란에 1-2 역전패
출처:엑스포츠뉴스|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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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지난 15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4-3-3 대형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전체적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나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가 나왔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반면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인터밀란은 강한 압박과 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노렸다. 페리시치, 이카르디, 나잉골란 등 인터밀란의 공격진은 어수선한 토트넘의 수비진을 노렸지만 미셸 봄 골키퍼에 막히며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고, 후반전에도 인터밀란의 공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선제골을 뽑아낸 것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8분 에릭센이 수비수를 제쳐내고 때린 슈팅이 한다노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애릭센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 수비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인터밀란은 선제골 이후 공세를 강화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라멜라를 차례로 빼며 수비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인터밀란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아사모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바깥에 있던 이카르디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빼고 대니 로즈를 투입하며 무승부를 노렸으나 인터 밀란이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티노가 침착하게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을 이끌어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 에인트호번의 경기는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B조 순위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승점 3점으로 1, 2위에 올랐고, 토트넘과 PSV는 3위와 4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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