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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의 자존심, 5번째 15승 & 200 이닝 가시화
- 출처:OSEN|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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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의미 있는 기록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굳건히 버티면서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0-2로 지는 상황에서 패전위기에 몰렸지만 갑자기 팀 타선이 기력을 회복해 8회 4득점, 역전승을 거두었고 양현종은 13승을 따냈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는 대투수다웠다. 시종일관 초구부터 힘있는 직구를 앞세워 적극적인 승부를 벌였다. 2회 2루타 2개를 맞고 첫 실점한 이후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 1사후 볼넷과 안타, 스퀴즈번트로 두 번째 실점을 했지만 8회까지 에이스 임무를 톡톡히했다.
이날 호투로 양현종은 3년 연속 15승과 생애 두 번째 200이닝 가능성을 높였다. KIA는 앞으로 24경기를 남겼다. 양현종은 5경기 정도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5경기 가운데 2승을 챙긴다면 작년 20승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로 15승을 거둘 수 있다.
현재의 추세와 구위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양현종은 지난 2010년 16승을 거두며 첫 15승 투수가 됐다. 이후 2014년 16승, 2015년 15승을 따냈다. 2016년은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10승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생애 첫 20승 고지를 밟았다.
또 하나의 금자탑은 200이닝이다. 2016년 31경기에 출전해 200⅓이닝을 소화했다. 남은 5경기에서 평균 6이닝만 소화한다면 200이닝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5년 통산 KBO리그 최다 이닝(920⅓)을 던지고 있다. 더욱이 5년 통산 평균자책점 1위(3.48)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15승과 200이닝을 양현종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특히 쉼없이 던지는 철완 에이스로 팀내 공헌도는 절대적이다. 린드블럼(4.89)에 이어 WAR(대체선수 승비대비) 2위(4.87)에
올라있다. 헥터 노에시가 올해는 주춤한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만일 KIA에게 양현종이 없었다면 5강 경쟁은 힘들었을 것이고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양현종이 KIA를 짊어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