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26위·미국)가 US오픈 결승전에서의 과도한 항의로 벌금까지 물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윌리엄스에게 총 3개 항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1만7000달러(약 1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오사카 나오미(19위·일본)에게 0-2(2-6 4-6)로 패했다.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 과도한 항의로 게임 페널티까지 받으면서 우승까지 내줬는데 벌금까지 물게 됐다.

2세트에 윌리엄스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도둑‘이라고 외치며 라켓을 던졌다. USTA는 라켓을 던진 행위에 3000달러, 심판 모독에 1만달러를 부과했다.

앞서 윌리엄스는 코치에게 지시를 받으면서 경고를 받았고 이에 따라 4000달러의 벌금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