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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모우라 "에메리와 7개월은 최악이었어"
출처:뉴스엔|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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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가 파리 생제르맹 시절과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대해 말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8월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브라질 ‘ESPN‘과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모우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뛴 지난 시즌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내 생애 최악의 7개월이었다"고 평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윙어 모우라는 스타 선수가 가득한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6-2017시즌은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다. 리그 37경기(선발 29회)에 나서 12골 5도움을 몰아쳤다. 그러나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가 영입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6-2017시즌 모우라를 주전으로 기용했던 에메리 감독도 2017-2018시즌에는 그를 외면했다. 모우라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모우라는 "직전 시즌은 정말 좋았다. 나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카바니 한 명만 내 앞이었다"면서 "바로 다음 시즌 나는 심지어 콜업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서 훈련만 해야 했다.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말했다.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61억 원) 이적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우라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하면서 리그에 적응해 나갔고 이번 시즌 들어 리그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맨유전에는 멀티골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모우라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대해 "신체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했고 이를 내 경기에 적용했다. 프랑스에서는 신체적으로 조금 더 강인해야 했다. 이곳처럼 집중적이지는 않다. 그 부분이 나를 발전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 스타일이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다고 했고 나도 이에 잘 맞춰가고 있다. 물론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4시즌간 주전급으로 활약한 모우라가 토트넘에서 서서히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모우라는 오는 3일 왓포드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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