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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4배 가격에 재영입한 마리아노 디아스, 그는 누구?
- 출처:국민일보|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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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여름 출전시간 보장을 위해 조용히 팀을 떠났던 마리아노 디아스(25)가 그 주인공이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에서 디아스를 다시 영입했다고 밝혔다.
디아스는 18세 시절인 2011년 처음 레알에 합류하며 환상적인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2군 격인 카스티야 시절 32경기에서 27골을 몰아쳤다. 모두가 그를 보며 레알의 간판스타 곤잘레스 라울을 떠올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비롯해 알바로 모라타(26)과 카림 벤제마(31)가 건재한 1군 공격진 자리에 그가 설 곳은 없었다. 2016-2017시즌 전임 감독인 지네딘 지단에게 부름을 받았으나 고작 14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결국 선수로서 성장을 위해 지난여름 프랑스행을 택했다.
당초 시즌 시작을 앞두고 레알의 공격진에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매 시즌 50골 이상을 득점하며 지난 9년간 438경기에 출전해 451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기 때문이다.
레알 역시 호날두의 빈자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바이에른 뮌헨)와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25‧토트넘) 등 정상급 공격수들과 강한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무성한 소문 끝에 이들 중 레알 이적이 현실화된 선수는 아무도 없다. 결국 레알의 이적시장은 이렇게 조용히 끝이 나는 듯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가레스 베일(29)과 벤제마가 시즌 초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연이은 득점 행진을 기록하며 발끝에 불을 뿜고 있지만, 이들만으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둘 중 한명이라도 부상을 당하거나 컨디션 난조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는 날엔 최악의 상황이 찾아올 수 있었다. 결국 이적시장 막판 디아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되며 금의환향을 하게 됐다.
레알이 디아스를 데려오기 위해 사용한 이적료는 3300만 유로(약 429억원)다. 1년 만에 몸값이 4배나 뛰었다. 레알은 지난여름 그를 8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리옹으로 보냈었다. 하지만 디아스가 다시 이적할 때 총액의 35%를 보장하는 내용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켰다. 디아스의 잠재력이 폭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는 뜻이다.
결국 디아스는 리옹으로 이적한 첫 해 45경기에 나서 2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벤제마가 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겨우 5골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과 대조됐다.
레알은 이번 디아스 영입으로 벤제마와 베일을 비롯해 보르하 마요랄(21)과 비니시오스 주니오르(18)까지 공격진 더블 스쿼드 구축에 성공했다. 디아스가 프랑스 리그의 활약을 스페인 무대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