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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출신 3총사' 선동렬호 핵타선 이끈다
- 출처:OSEN|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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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오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25일 최종점검을 마친 뒤 26일 대만전을 치른다.
선동렬 감독은 이번 대회 타선 구상에 대해서 일찌감치 김현수, 박병호를 3번, 4번타자로 낙점했다. 5번 타선에서는 좌투수일 경우 김재환이 유력하고, 우투수일 경우 안치홍과 김하성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팀이 100%의 전력으로 나서지는 않지만, 국제대회의 경우 빠른 적응과 함께 경험이 중요하다.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해외파 선수가 중심을 잡는다면 대표팀의 타선은 좀 더 화끈해질 수 있다.
대표팀에는 김현수와 박병호,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김현수는 2016~2017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고, 박병호는 김현수와 같은 기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있었다. 황재균은 2017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을 했다.
김현수와 박병호, 황재균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복귀한 가운데, 곧바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김현수와 박병호의 중요성은 말할 것 없다. 중심타선으로 나서는 만큼, 해결사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김현수는 주장으로서 벤치 분위기를 이끌어야하는 역할도 안고 있다.
황재균은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선동렬 감독은 테이블세터로 이정후와 손아섭을 예고했다. 출루율 높은 테이블세터와 ‘서울 3팀 4번타자‘로 구성된 중심타선이 탄탄하게 구성된 가운데, 하위타선에서 황재균이 가지고 있는 장타력이 발휘된다면 대표팀의 타선은 한층 더 힘을 낼 전망이다. 특히 황재균이 나설 3루수 자리에는 전문적인 3루수로 나섰던 선수가 없는 만큼, 수비에서 황재균의 역할도 중요하다.
세 선수도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야수조 최고참‘이기도 한 박병호는 "4번타자로 책임감은 있지만 각 팀의 중심타자들이 함께 하는 만큼 부담은 적다. 금메달을 꼭 따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현수는 출국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항상 타선이 터진다는 보장이 없다. 방망이는 믿을 것이 못되는 만큼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아울러 유일하게 KT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황재균은 "KT에서 그것도 대체선수로 막판에 나 혼자 대표팀에 왔다. KT 대표 선수로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