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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감독 "아시안게임, 일본전이 분수령 될 것"
- 출처:마이데일리|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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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행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결승행을 노리는 가운데 오는 16일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기억이 머리에 많이 남아있다. 그 때의 아쉬움이 있지만 나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성원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적응에 대해선 "인도네시아는 고온 다습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파주에서 훈련해 왔고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어려운 점들이 있지만 선수들이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첫 경기가 메달 색깔을 변화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에 대해선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이번 일본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전이 중요하다. 그 경기가 메달 색깔을 변화시키는데 있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이 좋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제는 어린 선수가 아니고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소연이 능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소연은 지난 토요일에 팀에 합류했다. 조소현은 오는 21일에 합류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북한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 "북한 여자축구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항상 부담스러운 상대"라며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면 지난 2014년의 아쉬움을 씻고 싶다. 넘어서야 할 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