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가 첫 출전을 열망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그래서 22일(이하 한국 시각), 토레스가 일본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토레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새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는 순간을 기대한다”라고 영어와 스페인어를 이용해 속마음을 드러냈다. 토레스의 소속팀 사간 도스 역시 토레스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토레스는 15일 일본을 방문했을 적에 가진 기자 회견에서 다음주 경기에 마지막 몇 분이라도 경기장에 나가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이런 까닭에 선발은 아닐지라도 22일 J리그 경기에서 토레스가 분위기 적응 차원에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

J리그 17위 사간 도스는 베갈타 센다이를 상대한다. 베갈타 센다이는 리그 7위로 강등권에 놓인 사간 도스보다 시즌 분위기가 훨씬 좋은 클럽이다.

한편 토레스의 고향 친구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22일에 J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비셀 고베는 쇼난 벨마레를 상대하는 데, 이니에스타는 이 경기에 출격한다는 소식이 이미 전해졌다. 이니에스타는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조금이나마 감각도 끌어올려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