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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가르시아 복귀보다 마운드가 급선무다
- 출처:OSEN|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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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외국인 타자의 복귀로 타선에는 힘이 생기겠지만, 문제는 마운드다. 토종 선발의 기복과 불펜의 불안을 해결해야 중위권의 추격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4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르시아는 퓨처스리그에 출장하면서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가르시아는 2차례 퓨처스리그에 출장해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명타자로만 출장한 가르시아는 8일 열리는 팀 청백전에서 3루 수비도 소화할 계획이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SK와 3연전에 출장하게 된다.
가르시아가 복귀한다면 타선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 합류 이후로는 3루수 양석환이 1루수로 복귀하고, 좌타 외야수인 이천웅과 번갈아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현수가 좌익수로 출장하면 양석환이 1루수, 김현수가 1루수로 출장하면 이천웅이 좌익수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좌투수 상대로 양석환, 우투수 상대로 이천웅이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타선이 가능하고, 대타 자원도 보강된다.
사실 팀 타율 2위(.298)인 LG 타선은 현재로도 크게 아쉬움은 없어 보인다. 이천웅이 규정타석은 미달이지만 타율 3할4푼5리, 출루율 4할2푼, OPS .832을 기록 중이다. 양석환은 타율은 2할7푼1리로 조금 낮지만 15홈런, 장타율 4할8푼1리로 하위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주 4위로 밀렸고, 3위 SK와 2경기 차이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1무5패로 주춤하면서 5위 넥센에 2.5경기로 추격 당하고 있다. 3위 탈환보다는 중위권의 넥센, KIA의 추격이 더욱 신경쓰인다.
최근 부진의 큰 이유는 마운드 불안이다. 소사, 윌슨의 외국인 듀오는 기복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지만, 토종 선발과 불펜 불안이 걱정이다. 소사(2.68)와 윌슨(.3.12)이 평균자책점 1,4위에 올라 있지만 차우찬(5.36)과 임찬규(5.34)은 5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차우찬은 17경기에서 7승(6패)로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불펜이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4.77로 4위이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5.39로 10개 구단 중 8위다. 셋업맨 김지용, 마무리 정찬헌을 비롯해 불펜의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김지용은 7일 KIA전에서 타선의 지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지만, 1이닝 2실점을 허용했다. 김지용은 지난 5일 NC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7월 김지용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1.60(1⅔이닝 4실점)이다. 마무리 정찬헌도 2경기에서 2⅔이닝 2자책(평균자책점 6.75)으로 좋지 못하다. 좌완 진해수도 3경기 3⅓이닝 2실점으로 6.75다. 불펜의 핵심인 세 선수가 모두 불안하다. 뚜렷한 대안도 없다. 이들의 구위와 제구력이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승부처에서 기용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