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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미래' 김인환, "추신수 선배처럼 임팩트 있게"
- 출처:OSEN|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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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첫 타석, 빨리 나가보고 싶다".
한화 내야수 김인환(24)은 지난 21일 청주 LG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중심타자 이성열이 심한 감기 몸살에 시달렸고, 상황에 따라 1루수 자원으로 김인환을 준비했다.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채로 주말 마산 NC전까지 1군과 같이 움직였다. 경기 전 훈련을 함께하고, 1군 경기도 직접 지켜봤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성열의 몸이 좋지 않아 엔트리 교체까지 대비해서 김인환을 불렀다. 직접 체크하고 싶었다"며 "방망이에 소질이 있지만, 수비에서 포구·송구가 약간 부족하다. 수비가 중요한 만큼 얼마나 대체 가능한지 체크하며 동기부여도 주고 싶었다. 1군 공기를 마시면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화순고-성균관대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김인환은 186cm 88kg 좋은 체격조건에서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를 갖췄다. 지난 2016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한화 퓨처스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올해도 퓨처스리그 51경기 타율 3할2푼3리 51안타 10홈런 42타점 장타율 .658을 기록 중이다.
김인환은 "올해로 프로 3년차인데 해가 지날수록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올해는 골반을 뒤쪽으로 가져간 채로 팔로스로를 끝까지 하는 폼으로 변화를 줬다. 스스로도 영상을 많이 봤고, 김성래 2군 타격코치님도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올해 장타력이 상승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상무전부터 15일 삼성전까지 퓨처스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타자로서 추구하는 모델은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김인환은 "고등학교 때부터 추신수 선배님이 야구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영상도 자주 찾아보며 연습하기도 했다. 나 역시 그렇게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1군에서 뛰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돼있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그는 "나도 수비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대학교 시절에 3루와 1루 코너 수비를 봤다. 순발력이 떨어지다 보니 2군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1군 선수단에 올라온 뒤에도 김인환은 채종국 수비코치로부터 1대1 수비훈련을 받으면서 약점 보완에 나섰다.
비록 1군 경기를 뛰지 못하고 다시 2군 서산으로 향하는 김인환이지만 향후 가능성이 열려있다. 김인환은 "1군 데뷔 첫 타석이 궁금하다. 빨리 나가보고 싶다"며 "첫 타석부터 임팩트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3~4번 타순에서 많이 쳐 그런지 찬스 상황이 재미있고 좋아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간판스타 김태균의 뒤를 이을 젊은 1루수 자원이 마땅치 않다. 앞으로 김인환이 미래 한화 1루를 꿰찰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