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가 칠레와의 평가전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연승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리베나우어 경기장에서는 5일 오전 3시 세르비아-칠레 A매치가 열린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이 개최되는 6월 치르는 세르비아의 첫 평가전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 중 하나인 ‘베트 365’를 필두로 한 주요 11개 회사의 4일 오후 4시 배당률 평균은 세르비아 2.36-무승부 3.16-칠레 3.28로 산정된다.

세르비아가 이길 가능성은 칠레의 1.39배이며 칠레 승리확률은 세르비아의 72.0%라고 전망한다는 얘기다. 보다 직관적으로 승률을 계산하면 세르비아 42.37%-칠레 30.49%로 표현할 수 있다.

세계랭킹 35위 세르비아는 러시아월드컵 E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2위 브라질과 6위 스위스, 25위 코스타리카와 대결하는 어려운 구도다.

칠레는 세계랭킹 9위이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에 해당하는 ‘코파 아메리카’ 2015·2016년 우승팀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세르비아는 3월 28일 FIFA 랭킹 47위 나이지리아와의 중립지역 A매치(2-0승)에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 6월 10일 FIFA 랭킹 57위 볼리비아와의 중립 평가전으로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마무리한다.

칠레는 2012년 11월 15일 세르비아와의 중립지역 A매치를 3-1로 이긴 것이 사상 첫 대결이었다. 2029일(5년 6개월 22일) 만에 재회에서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