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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장 석승호 감독 "4가드 시스템, 도박 같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 출처:점프볼|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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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서 경희대를 상대로 87-77, 승리.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갖췄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단국대는 8위 자리를 사수했고 조선대를 제외한 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석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거에 감사한다. 생각지도 못한 박재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냈다. 경기 초반에 빅맨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쉬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끝까지 힘들게 운영을 한 것은 아쉽다”며 총평을 내렸다.
이번 경기서 단연 눈에 띈 것은 4가드 시스템. 임현택, 김영현이 전반전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이들을 대신해 신입생 박재민과 3학년 권태완을 이용해 4가드 시스템을 운영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석 감독은 “경희대 선수들이 큰 선수가 아니다보니 (권)시현이가 포워드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희대도 가드 위주의 팀이라 볼을 잘 다를 수 있는 선수라 박재민을 먼저 투입했다. 조선대전서도 실험을 해봤고 연습을 해왔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라인업이 장신이라면 쉽지 않은 전술이지만 빅맨이 영리하지 않다면 가드를 투입해 미스매치를 계속 유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서도 나름 잘 된 것 같다. 리바운드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도박과도 같은 전술이지만 선수들이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승호 감독의 4가드 시스템은 적중했다. 2쿼터에 가드진서 20점을 합작했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수비로 경희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경희대는 2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28-41로 열세였다.
경희대전 승리를 거둔 단국대는 5일 성균관대, 11일 한양대전을 앞두고 있다. 석승호 감독은 “이전까지 문제점이었던 빅맨들의 경험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선 파울 트러블을 일찍 당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