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경찰이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가드 스털링 브라운(23)을 과잉진압한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알폰소 모랄레스 밀워키 경찰서장은 24일(한국시간) 지난 1월 있었던 브라운에 대한 과잉진압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밀워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6일 새벽 한 가게 주차장에서 브라운을 과잉진압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브라운의 주차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스턴건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 서장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경찰관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음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징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일이 이렇게 커진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브라운과 그의 소속팀 벅스는 성명을 내고 경찰을 비난했다. 브라운은 "잘못된 경험이며,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벅스 구단도 이 사건에 대해 "부끄럽고 변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밀워키 경찰을 비난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6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 그는 이후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 5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4.4분을 뛰며 4.0득점 2.6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