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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포커스] '11골 폭발' 권창훈, 신태용호 화력 이상 없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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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의 발끝이 후반기에 달아올랐다. 리그 11호골 폭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신태용 감독에 큰 호재다.

디종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노르파드칼레주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37라운드 릴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디종은 승점 3점 확보로 중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패배했다.

디종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권창훈은 맹활약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디종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강한 체력으로 릴을 몰아 붙였다. 전반 11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권창훈의 릴전 선제골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통산 11호골 이었다.

선제골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권창훈은 릴 골키퍼가 나온 순간을 제대로 포착했고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권창훈의 압박은 성공했고 순간적으로 릴 골문이 비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압박 타이밍 모두 성공한 결과였다.

 

 

권창훈의 움직임은 신태용호에 필요한 것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강한 압박으로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실수를 유도해야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1월 타이트한 4-4-2 시스템 아래 이뤄졌던 그것이다.

폭 넓은 측면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은 대표팀 핵심 공격수 손흥민에게 자유를 준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파트너, 중원 구성에 고심할 신태용 감독에 다양한 옵션을 줄 권창훈이다. 권창훈은 지난 3월 A매치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서울 시청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항해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권창훈의 승선이 유력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전해진 리그 11호골은 신태용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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