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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세에 만난 부산-서울이랜드 "이번엔 승부 가리자"
- 출처:스포츠조선|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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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에 올라있는 부산은 지난 10라운드 안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알레망, 김진규,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 대승을 거뒀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안산과 승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올라섰다. 지난 부천FC전에서 잠잠했던 부산의 공격진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많은 골을 터트린 점은 이날 경기의 큰 수확이었다.
안산전에서는 부산의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알레망과 발로텔리는 득점을 기록하고 미드필더 호물로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세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브라질 선수들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다.
부산으로 원정을 오는 서울이랜드 역시 최근에는 상승세에 있다. 지난 6라운드까지 K리그2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서울이랜드지만 지난 7~9라운드에서 안산과 FC안양에 각각 승리를 거뒀고, 아산무궁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서울이랜드는 대전과의 지난 라운드가 연기되면서 1주일 휴식기간을 가진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부산보다 유리하다. 다만 지난 3월 24일 이후 6경기 연속 홈경기를 치렀던 서울이랜드가 이번에 한 달 반 만에 원정에 나서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부산은 브라질 용병들의 컨디션이 살아나는 가운데 베테랑 이종민 역시 지난 경기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현성 김동섭도 호시탐탐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는 만큼 시즌이 지날수록 팀의 자원이 탄탄해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두 팀은 이미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 3월 1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진 1차전에서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승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이 오는 주말에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부산 구단은 이날 경기에서 특별 행사로 제3회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사생대회와 제2회 캠코희망울림FC 발대식을 마련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