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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 오타니 시즌 3승, 발목 부상 여파 없어
출처:중앙일보|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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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12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6탈삼진·2볼넷·2실점했다. 에인절스가 8-2로 이겨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4.10.

7~8일 정도 등판 간격을 유지한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주루 도중 발목을 다쳤다. 그 여파로 지난달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와3분의1이닝 4실점) 이후에는 타격에 집중했다. 오래간만의 등판이었지만 오타니는 여전했다. 지난 휴스턴전 최고 구속(162.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0㎞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섞어 시애틀 타선을 6회까지 0점으로 막았다. 에인절스는 2회 잭 코자트, 크리스 영의 솔로포로 2점을 뽑은 데 이어 6회엔 간판 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3점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7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안타를 내준 뒤 라이언 힐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마이크 주니노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후속투수 호세 알바레스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아 오타니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포수 르네 리베라는 "오타니의 직구도 좋았고, 슬라이더도 잘 통했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21승13패)를 지켰다.

 

 

한편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가 25인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일본 대표 스타 투타 대결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를 떄린 이치로는 최근 타율 0.205(44타수 9안타)로 부진하면서 지난 4일 단장 특별보좌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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