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내에 복귀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조기 복귀가 속도를 밟을까. 클린트 허들 감독이 2일 MLB에 강정호의 조기 복귀를 거론했다. 허들 감독은 "30일 내에 강정호의 복귀 절차를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허들 감독은 "(30일 내에 복귀절차를 밟는 것) 그것이 지금 말할 수 있는 계획이다. 그가 몸을 만들고 스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경기에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구단에서 그를 평가하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 처리됐고, 이후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한국에서 발이 묶였다. 작년 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잠시 몸 담았으나 퇴출됐다.

이후 강정호는 꾸준히 미국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4월 27일에 피츠버그 구단이 비자 발급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는 곧 메이저리그의 약물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피츠버그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현재 강정호는 신체검사를 받는 단계다. 이후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이다. 모든 것이 준비되기에 꽤 이른 단계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