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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4월 보낸 류현진, AZ전 복수만 남았다
- 출처:OSEN|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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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오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원정경기서 시즌 여섯 번째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서 류현진은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6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두고 류현진을 교체해 원성을 샀다. 더구나 다저스 불펜이 류현진의 점수를 지켜주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본인이 직접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렸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최고의 4월을 보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4월 5번의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평균 5이닝이 넘는 총 28⅓이닝을 던졌고 34탈삼진을 뽑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10.8개와 평균자책점 2.22는 모두 류현진의 4월 신기록이다. 가장 잘 던졌던 2013-2014시즌보다도 나은 수치다. 이만하면 류현진이 어깨수술을 딛고 완벽하게 재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에게 아픔을 안겼다. 지난 4월 3일 시즌 첫 등판에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하며 조기 강판을 당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특기인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5개나 줬다는 사실이다. 경기 후 류현진은 “평소 안타보다 볼넷을 더 주길 싫어한다. 22년 야구를 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은 처음 줘봤다”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류현진은 제구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이후 네 경기에서 총 4개의 볼넷만 줬다. 그나마도 4월 22일 워싱턴전에서 브라이스 하퍼(2개)와 라이언 짐머맨(1개)을 상대하다 3개를 줬을 뿐 정상적인 대결에서 나온 볼넷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류현진은 현재 자신의 공에 완벽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애리조나에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이 있다. 두 선수는 류현진과 시즌 첫 만남에서 각각 2루타를 뽑아 선취점을 만드는 등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3루타를 쳤던 케텔 마르테 등 애리조나 강타선은 결코 만만치 않다. 여기에 체이스 필드에서 약했던 통산 성적도 류현진의 어려움 중 하나다. 하지만 류현진의 현재 기세라면 애리조나 원정에서 시즌 4승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