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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마친 앤써니 "벤치 출격 좀 더 생각해 볼 것"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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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SPN』의 로이스 영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가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후에 받은 질문을 두고 대답한 것으로 6차전에서 패한 후 이번 시즌을 마친 후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서 벤치행을 원치않는다고 밝혔다.
앤써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오프시즌 내내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되길 바랐지만, 휴스턴과 뉴욕 닉스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거듭했다. 다른 팀까지 끼워 트레이드에 나서고자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결국 거부권을 오클라호마시티에도 풀면서 트레이드는 급물살을 탔고,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했다.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앤써니 트레이드에 앞서 폴 조지까지 영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스타 포워드 둘을 더하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들의 공존 문제를 쉽사리 해결하지 못했고, 끝내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앤써니는 이번 시즌 7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6.2점(.404 .357 .767)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03-2004 시즌에 데뷔한 그는 시즌마다 평균 20점 이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생애 처음으로 삼각편대를 꾸린 만큼 이전에 비해 많은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문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그는 1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32.3분 동안 11.8점(.375 .214 .733) 5.7리바운드 0.3어시스트에 그쳤다.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불만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정규시즌 때만 못한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한계를 보였다. 가뜩이나 수비에서 약점이 많은 그가 공격에서 저조하면서 적잖은 손실이 됐다.
시리즈 후 앤써니는 "트레이드 이후 모든 것을 희생했다"고 운을 떼며 "팀에 맞추기 위해 경기유형을 바꾸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앤써니는 여태껏 공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족하긴 했지만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함께 스크린에 나서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 않고,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이 해야 하는지 좀 더 고민해 볼 것"이라 덧붙였다. 여전히 벤치행을 원치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거취 결정에 따라 최대 자신의 거취결정까지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써니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적시장에 나설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잔류할 수도 있다. 앤써니가 잔류하게 된다면,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약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오는 여름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크리스 폴(휴스턴),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까지 앤써니와 친한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앤써니도 현재로서는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