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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장혜지, 컬링믹스더블 세계선수권 4위로 마감
출처:스포츠경향|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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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믹스더블 이기정-장혜지가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기정-장혜지는 29일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8로 패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2-1로 앞서나갔지만 4엔드 2점, 5엔드 1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6엔드에 1점을 뽑아 3-4로 쫓아갔지만 캐나다는 7엔드에 4점이나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이기정-장혜지는 예선에서 7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핀란드, 일본을 연이어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에 4-6으로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예선에서 8-5로 승리했던 캐나다에 아쉽게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기정-장혜지는 총 40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2018 평창올림픽(공동 6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기정-장혜지는 평창올림픽에서 투지와 호흡, 발랄한 매력으로 컬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당시 올림픽 개막 직전부터 열린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로 한국에 컬링붐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스위스는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9-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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