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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승리날린 불펜 토니 싱그라니 ‘데드암’ 의심
- 출처:스포츠경향|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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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다저스 불펜 좌완 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데드암’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는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었고, 류현진은 5.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충분히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2-2 동점이던 4회초 결승타점이 될 수 있었던 2타점 적시 2루타도 때렸다.
류현진은 6회 버스터 포지의 타구에 허벅지 근처를 맞은 뒤 이상없다는 뜻을 보였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조시 필즈가 6회를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의 승리 요건은 유지됐다.
하지만 7회 등판한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가 크게 흔들렸다. 싱그라니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고, 결국 4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 마저 흔들리면서 싱그라니가 남긴 주자들이 홈을 밟았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싱그라니는 ‘데드암’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데드암이란 어깨를 반복적으로 과다 사용함으로써 피로도가 쌓이고 구속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싱그라니의 이날 구속은 평소 구속보다 2~3마일 정도 떨어진 상태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코칭스태프 역시 데드암을 우려하고 있지만 싱그라니 본인은 “데드암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A 타임스는 “코칭스태프와 싱그라니가 건강 상태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