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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출처:한게임 바둑|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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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14R 1G
여수 거북선, 부광약품 추격 뿌리쳐


질주하는 거북선에 ‘원투펀치‘의 위력이 또 한 번 발산됐다. 여수 거북선이 뒤집기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26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눌렀다.

여수 거북선은 오청원배 세계여자대회 출전 관계로 25일에 앞당겨 치른 3국 속기판에서 부광약품의 1주전 김채영 3단에게 이민진 8단이 패했으나 26일의 1국 장고판에서 1주전 김다영 3단이 장혜령 초단을, 2국 속기판에서 2주전 이슬아 4단이 권주리 초단을 꺾고 역전승했다.

 

 

김다영과 이슬아는 여수 거북선이 자랑하는 강력한 ‘원투펀치‘. 나란히 10승3패의 개인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0승3패는 두 기사 모두에게 자신의 정규시즌 최다승이면서 12승의 김채영 3단, 11승2패의 최정 9단의 뒤를 잇는 올 시즌 개인다승 3위 성적이다.

‘2-1 매직‘으로 불리는 시즌 10번째 2-1 승리와 함께 12승1패로 올라선 여수 거북선은 엉청난 이변이 일어나지 한 정규시즌 1위가 확정적이다. 특히 2위 부광약품과의 맞대결을 이김으로써 승차를 3게임 반으로 크게 벌렸다.

 

 

남은 경기는 여수 거북선이 세 경기, 부광약품이 네 경기. 여수가 전패하고 부광약품이 전승하면 승차가 없어지는데 현재 개인승수에서도 여수 거북선이 크게 앞서 있어 두 팀의 순위가 바뀌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럴 때 붙이는 게 ‘사실상 1위‘다.

9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7일 서울 바둑의품격과 서귀포 칠십리가 14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이영주-김경은(0:1), 박지연-김수진(2:0), 강지수-조승아(1:1, 괄호 안은 상대전적). 서귀포의 주장 오정아는 오청원배 출전으로 오더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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