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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 자른 머리 듀브론트, 무승 벗을까
- 출처:조이뉴스24|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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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는 잘 끼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두팀은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27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롯데는 승수 추가 뿐 아니라 다른 소득도 있었다. 프로 2년차 윤성빈(19)에 이어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로 선발승 투수가 나왔다.
이날 선발투수 김원중(25)은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빈손에 그쳤다. 그러나 KT를 상대로 6이닝을 버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 차례는 펠릭스 듀브론트(31)다. 그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5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는 없이 4패 평균자책점도 8.37로 여전히 높다.
김원중이 4전 5기에 성공했다면 듀브로트는 5전 6기다. 기다리던 첫 승이 나와야 한다. 소속팀도 듀브론트도 원하는 결과다.
선발 등판 4연패로 고개를 숙인 가운데 반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6일 LG 트윈스전(2.2이닝 7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른 두 경기(12일 넥센 히어로즈·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구수 조절에서 애를 먹고 있다. 그러다보니 영점도 흔들린다.
듀브론트는 최근 뒷머리를 짧게 잘랐다. ‘심기일전‘ 각오를 다잡기 위한 행동은 아니다. 그는 "머리가 많이 자라 유니폼 뒷 부분에 닿았다. (머리를)묶은 뒤 투구를 했었는데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자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떠나 조원우 롯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듀브론트가 팀 합류 당시 기대만큼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일이다. 조 감독은 "선발진이 안정화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롯데는 박세웅(23)과 송승준(38)이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여기에 사실상 1선발 임무를 맡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30)도 아직 승리가 없다. 조 감독이 걱정거리를 하나라도 덜기 위해서는 듀브론트의 호투가 필요한 때다. 마냥 기다릴 수 는 없는 노릇이다. KT는 시즌 2승째 도전에 나서는 라이언 피어밴드(33)가 선발 등판한다. 외국인 좌완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