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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이 얻은 숙제... 포항 상대로 해답 보일 수 있을까
- 출처:OSEN|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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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강을 상대로 여러 숙제를 안은 경남 FC. 포항을 상대로 해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경남 FC는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 원정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한 경남이지만 최근 기세는 좋지 않다. 대구 FC전 1-1 무승부에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경남은 전북과 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며 시즌 첫 패배와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바로 외인 공격수 말컹 집중 견제와 수비 조직력의 문제점 등이다.
말컹은 초반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경남의 돌풍 행진을 이끌었지만, 최근 2경기는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하고 있다. 대구전에서는 수비수 홍정운이 말컹을 공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선보였다. 전북전에서는 더욱 심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중심으로 최보경,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집중적으로 말컹을 견제해서 넉다운 시켜버렸다. 전북이 경남의 네게바나 쿠니모토 등 사이드 공격을 막아버리자 아예 기회도 가지 않았다.
김종부 감독은 전북전 이후 경기 인터뷰서 "말컹을 포함해서 팀 전체 공격이 숙제를 남겼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사이드를 공략해서 말컹에게 기회가 간다. 하지만 전북과 같은 팀과 할 때는 말컹 개인 능력으로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종부 감독은 지난 강원 FC전이 끝나고 나서도 "아직 말컹은 개인 능력으로 홀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팀적으로 말컹에게 계속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종부 감독의 지적대로 말컹이 진짜 ‘에이스‘가 되려면 팀이 막혀 있을때 홀로 해결해주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수비진 역시 문제다. 경남의 4연승 기간에도 수비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전북전에서 경남 수비는 상대 압박과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경남의 중앙 수비수 여성해와 우주성이 버텨줘야 한다. ‘수호신‘ 손정현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너무 크다.
경남은 6경기(4승 1무 1패) 중에서 12골을 득점하고 8골을 실점했다.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팀 밸런스가 맞아야만 한다. 포항 역시 6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북처럼 수비가 흔들리면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되다.
경남은 포항은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에서 4승 6무 14패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다. 포항 역시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홈구장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다. 전북전에서 여러 가지 숙제를 안았던 경남이 포항전을 통해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