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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최연소 정규시즌 누적 31,000점 달성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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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날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2-130으로 패했다. 이날 전반에만 무려 78점을 내주면서 크게 끌려 다녔던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6분 동안 엄청난 기세로 몰아치며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마지막에 자유투를 놓치면서 아쉽게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5연승을 마감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제임스는 펄펄 날았다. 제임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점을 폭발시켰다. 특히나 승부처인 4쿼터 막판에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겨두고 클리블랜드는 16점차로 뒤져있었지만, 이를 따라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제임스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세 개를 얻어냈지만, 2구를 놓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제임스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면, 경기는 연장으로 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끝내 2구를 놓친 제임스는 하는 수 없이 3구도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팁인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림을 한 끗 차이로 외면하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 제임스는 이날 많은 득점을 올리는 와중에도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더하면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비록 팀의 패배로 트리플더블을 만들어 낸 것이 빛이 바랬지만, 제임스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0,958점으로 31,000점에 42점이 모자란 상태였다. 하지만 제임스는 어렵지 않게 44점을 신고하면서 31,000점 돌파에 성공했다. 이미 가장 빠른 흐름으로 득점을 쌓고 있는 제임스는 어김없이 역대 최연소로 31,000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현역 1위이자 역대 6위인 덕 노비츠키(31,187)에 바짝 다가섰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초반이면 큰 힘들이지 않고 노비츠키를 제칠 것으로 기대된다. 노비츠키가 다음 시즌에 선수생활을 이어가지만, 백전노장이 된 만큼 예전처럼 경기마다 많은 득점을 올리긴 어렵다. 더군다나 제임스의 득점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윌트 체임벌린(31,419)까지도 밀어낼 수 있다. 시즌마다 최소 1,800점 이상은 너끈히 책임지는 만큼 마이클 조던(32,393)의 기록에도 다가설 수 있으며, 능히 제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처럼 2,000점을 몰아친다면, 코비 브라이언트(33,643)의 기록에도 근접할 수 있으며, 최대 2019-2020 시즌에는 역대 3위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제임스는 이제 현지나이로 33살을 넘어섰다. 아직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제임스는 다음 시즌은 물론이고 향후 최소 2~3년 정도는 충분히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30대 후반이 되어서도 너끈히 평균 20점 이상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임벌린, 조던, 브라이언트를 넘어 칼 말론(36,928)의 기록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이미 이번 시즌 제임스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누적 30,000점 8,000리바운드 8,000어시스트를 달성했으며, 이미 여러 기록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역대 최연장자로 단일 시즌 누적 2,000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도 달성한 바 있는 그는 이미 해당부문 최연소 기록까지 갖고 있다.
더 대단한 점은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 무려 8번이나 ‘2,000-500-500‘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또한 두 시즌 연속 6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를 동시에 엮어냈다. 이미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역대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이미 역대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뽐내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80경기에 나서 경기당 37.2분을 소화하며 27.7점(.544 .367 .728) 8.7리바운드 9.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지난 2009-2010 시즌 29.7점을 올린 이후 가장 높으며, 더 대단한 것은 생애 최다 평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동시에 뽑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제임스의 누적 기록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사뭇 짐작되는 가운데, 조만간 웬만한 전설들을 모두 제치는 장면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