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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느낌' 산체스, 美日 러브콜 이유 있었다
출처:OSEN|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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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산체스(29·SK)는 지난 오프시즌 당시 적지 않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끝내 산체스를 품에 안은 SK를 비롯, 몇몇 KBO 리그 구단들도 영입을 타진했다.

KBO 리그뿐만이 아니었다. 일본 구단들도 산체스를 눈여겨봤다. 심지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산체스에 입단 제의를 한 복수의 구단들이 있었다. 다만 불펜투수 제의라 산체스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 탓에 피츠버그는 산체스를 전력 외로 구분하면서도 40인 로스터에서 풀지 않고 버텼다.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적잖은 이적료에 산체스를 원했던 KBO 구단들은 발을 뺐다. 그러나 산체스에 꽂힌 SK는 이적료도 감수하겠다고 나섰다. 1년을 바라본 선택이 아닌, 3년을 생각한 과감한 지출이었다. 결국 산체스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구단의 오퍼를 마다하고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한 SK의 손을 잡았다. 팔꿈치 수술 당시 냉정하게 돌아선 다른 구단과는 달리, SK는 꾸준하게 유대 관계를 이어간 끝에 산체스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한·미·일 구단들이 산체스를 원했던 이유는 시즌 초반 레이스에서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 첫 2경기에서 맹위를 떨쳤다. 2경기에서 각각 6이닝 1실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50, 피안타율은 1할9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75에 불과하다.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투구수를 줄여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산체스는 삼진보다는 땅볼 유도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아직 산체스가 낯선 타자들의 적응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적응한다고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커트까지는 가능해도, 정타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산체스는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50㎞에 이른다. 여기에 우타자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는 컷패스트볼의 평균구속도 144㎞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140㎞대 초반의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여기에 커브까지 섞는다.

변화구 제구도 수준급이다. 첫 경기였던 3월 27일 인천 KT전에서는 커브의 제구가 잘 되지 않아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4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커브까지 맹위를 떨치며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사실 커브는 산체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대개 타자들은 빠른 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타석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커터와 체인지업은 커트가 가능할지 몰라도, 130㎞ 초반대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다. 한화 타자들이 꼼짝 없이 당했다.

구위는 더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산체스는 아직 실전감각 측면에서 100%라고는 볼 수 없다. 날이 따뜻해지면 더 위력적인 공을 기대할 만하다. 일단 타 구단들의 전력분석도 얼추 끝났다. “주자가 있을 때 약점이 있다”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견제나 슬라이드 스텝 등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SK는 그렇게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다. 이미 영입 단계에서 이 점 또한 면밀히 살피고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KT전 당시 산체스의 퀵모션 투구는 최대 1.5초가 걸렸다. 이 정도면 도루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KT 타자들도 틈만 나면 뛰려고 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기본적으로 퀵모션이나 슬라이드 스텝이 약한 투수가 아니다. 한화전에서는 1.35초~1.4초 정도로 좋았다. 주자가 있을 때 정상 투구와 슬라이드 스텝을 섞는 것도 인상적이다. 곧바로 문제점을 수정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는 것이다.

인성도 걱정이 없다. 산체스는 첫 두 경기 소감에 대해 “타선이 점수를 많이 지원해줘서 편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 습관이 정착되어 있다. 또 보통 도미니카 출신 선수들은 흥이 많은 편이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감정 기복이 미국 선수들보다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산체스는 차분한 편이다. 여기에 일찌감치 결혼을 했고, 아내가 한국에서 같이 거주하고 있어 가정의 안정감도 있다. 대박의 냄새가 여기저기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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