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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토론토 4연승 마감(종합)
출처:OSEN|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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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연속 삼진으로 위력을 과시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7회초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첫 2탈삼진 경기.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2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오승환은 3-3 동점으로 맞선 7회초 선발 애런 산체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이틀만의 등판이자 시즌 4번째 경기였다.

첫 타자 팀 앤더슨을 상대한 오승환은 4구째 85.9마일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게 떨어뜨렸고,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여유 있게 잡았다.

그러나 후속 아담 엔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87.4마일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게 던졌으나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오승환은 연속 삼진으로 7회를 끝냈다. 좌타자 요안 몬카다를 3구 삼진 돌려세웠다.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3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특히 3구째 가운데 하이 패스트볼이 통했다.

이어 우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상대로도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 높게 붙여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하이 패스트볼을 결정구 삼아 연속 헛스윙 삼진. 총 투구수 17개 중 13개가 스트라이크로 최고 구속은 92.5마일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9개, 슬라이더 8개. 포심 패스트볼로 유도한 헛스윙이 4개였다.

그러나 토론토는 8회 오승환을 내리고 또 다른 필승조 라이언 테페라를 투입했지만 결승점을 내줬다. 테페라는 8회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우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아브레우의 시즌 2호 홈런. 화이트삭스는 4개의 병살타를 치고도 토론토에 4-3으로 승리, 테페라는 시즌 첫 실점과 함께 패전을 안았다.

토론토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며 4승3패가 됐다. 팀 역대 4번째 개막 6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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