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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의 데니스 슈뢰더, 시즌 마감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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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8kg)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슈뢰더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3쿼터에 부상을 당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정밀검사 결과 돌아오는데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잔여 경기 일정을 감안할 때 최소 2주 만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슈뢰더는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 이미 시즌 마감이 성큼 다가왔고,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채 2주가 남지 않았다. 슈뢰더가 굳이 빠르게 복귀에 열을 올릴 필요가 없다. 더군다나 애틀랜타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확정지은 만큼 슈뢰더가 공식적으로 시즌아웃됐다.
슈뢰더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7경기에 나서 경기당 31분을 뛰며 19.4점(.436 .290 .849) 3.1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애틀랜타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된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애틀랜타의 주축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슈뢰더는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꾸준히 시즌마다 77경기 이상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근 부상으로 아쉽게 70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발전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슈뢰더는 부상 전 지난 21일 열린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41점을 퍼부었다. 이날 3점슛 3개를 터트리면서 공격에 물꼬를 터트린 그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림을 공략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5리바운드 7어시스트까지 고루 곁들이며 팀이 6연패에서 탈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곧바로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슈뢰더는 지난 시즌(3.3)에 비해 실책 관리 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오롯한 주전으로 첫 시즌을 보낸 탓일까 경기당 실책 수가 엄청 많았다. 4실책 이상 기록한 경기가 무려 33경기나 됐고, 시즌 최다인 10실책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2.7실책에 그치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현재까지 21승 54패로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애틀랜타는 올랜도 매직, 시카고 불스와 이번 시즌 동부 최저 승률을 두고 다투고 있다. 서부컨퍼런스의 피닉스 선즈와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물론 댈러스 매버릭스까지 여러 팀들이 하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18 드래프트를 노린 다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2018 드래프트에는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디안드레 에이튼, 마빈 베글리(이상 듀크), 루카 돈치치(레알 마드리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미주리), 모하메드 밤바(텍사스), 마일스 브리지스(미시건주립)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NBA 진출을 선언했다. 이들 모두 로터리픽 지명이 유력한 만큼 최대한 높은 순번의 지명권을 가질 확률을 끌어올릴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