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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인터밀란전 반전 할까… 김학범호 승선은?
- 출처:스포츠월드|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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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에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회가 찾아올까.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오는 31일(토) 밤 10시(한국시각) 주세페 메아짜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의 ‘2017~2018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승우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이탈리아 프로 축구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체격, 인종 차별, 전술 등 여러 요소가 녹록치 않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어느새 다섯 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아탈란타전은 더욱 절망적이었다. 벤치에도 이승우의 자리는 없었다.
이승우는 인터밀란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0월 인터밀란과의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출전,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오랜 기간 벤치에서 기회만 엿봤던 이승우가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또 한 번 출전할 수 있을까. 대표팀 발탁과 소속팀 내 입지 모두를 위해 앞으로 남은 몇 경기는 이승우에게 분명 놓쳐서는 안될 기회다.
이승우는 2018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이다. 이승우가 김학범호 승선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첫 소집 후 선수들에게 ‘맹호’가 될 것을 요구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라는 메시지였다. 그러면서 “선수 개인이 소속팀에 돌아가서 얼마나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덥고 습한 (아시안게임 개최지인)인도네시아서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4월, 이승우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탈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될 수 있는 한 많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승우의 이번 경기는 31일 밤 9시5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온라인 시청 또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