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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여자 컬링, 9엔드 7실점 충격 '탈락'
- 출처:데일리안|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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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한 미국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킵 김은정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 결정전(PO)에서 미국에 3-10 대패했다.
예선에서 8승4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던 여자 컬링대표팀은 6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미국(6승6패)에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예선 대결에서도 연장 끝에 9-8 신승하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을 꺾고 무난히 4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 순으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6엔드에 잇따라 샷 실수가 나왔고, 7엔드 다득점 기회에서는 오히려 1점을 내줬다. 3-3으로 맞선 9엔드에서 무려 7점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의 스톤 5개가 하우스에 몰려있는 가운데 김경애가 호그라인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김은정이 미국의 스톤을 쳐내면서 버튼에 올려놨지만, 미국은 유일하게 남아있던 한국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쳐낸 뒤 마지막 스톤까지 하우스에 넣으며 7점을 가져갔다.
추격의 의지를 잃은 한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의 패배로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을 누른 미국은 예선에서 12전 전승을 거두고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직행한 캐나다와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