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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POINT] '4G 7골' 손흥민, 5G 연속골 기대케 하는 FA컵 무대
출처:인터풋볼|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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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토트넘의 중심이 된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 이제는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FA컵 8강전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토트넘의 FA컵 우승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토트넘에 2018년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패배가 새해 들어 허용한 유일한 패배다. EPL에서는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역시 손흥민이 있었다.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서막을 알린 손흥민은 허더즈필드, 유벤투스, 본머스를 만나 모두 득점 맛을 봤다. 최근 4경기 7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이다. 현재 폼만 보면 EPL 최고 수준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주가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정한 30라운드 EPL 파워랭킹 선두 자리를 차지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또한 EPL 공식 랭킹에서도 손흥민은 한국인 최초로 8위에 올랐다. 이제는 토트넘을 넘어 EPL을 대표하는 윙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제 손흥민은 다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이다. 상대는 기성용(29, 스완지 시티)의 스완지다.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스완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완성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도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대가 FA컵이다. FA컵은 손흥민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대회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FA컵에서만 5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면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이 한동안 부진하다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경기였다. 이번에도 그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에이스` 해리 케인(24, 토트넘)이 부상을오 빠졌기 때문에 손흥민 의존증은 더욱 커진 상태다. 과연 이 부담감을 안고도 손흥민이 자신의 연속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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