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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후유증 없다" 철완 양현종, 5년 연속 풀타임 의지
출처:OSEN|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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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없을 것이다".

KIA 에이스 양현종(29)이 5년 연속 풀타임 활약하는 내구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선발 30경기 이상 등판하고 200이닝에 가까운 소화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정상 수성에 도전하는 김기태 감독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10일 전지훈련지 귀국 후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광주 지역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받았다. 작년 많은 이닝을 던져 올해는 활약에 우려의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미의 질문이었다. 어깨와 팔 상태를 묻는 말이기도 했다.

실제로 양현종은 최근 4년 동안 개근상을 받았다. 2014년 29경기-171⅓이닝, 2015년 32경기-184⅓이닝, 2016년 31경기-200⅓이닝, 2017년 31경기-193⅓이닝을 던졌다. 연평균 30경기-187⅓이닝을 소화했다. 4년 동안 KBO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선발 등판(122경기)과 가장 많은 이닝(749⅓이닝)을 던진 철완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작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했으니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많은 이닝을 던졌지만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핑계일 뿐이다. 작년 시즌을 끝나고 휴식도 취했고 몸을 잘 만들었다.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올해도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상만 없으면 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어깨 통증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이후 매년 시즌을 마치면 각별한 어깨 관리를 통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감독들이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선발투수라고 볼 수 있다. 올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내부의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조기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규리그 개막이 빨라지며  빨리 몸을 만들어야 했다. 145km짜리 볼을 던지며 건재를 과시했다. kt와의 개막 2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철완 양현종이 5년 연속 풀타임을 향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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