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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포체티노, "유벤투스, 복도에서 심판 압박하더라"
출처:OSEN|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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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는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유벤투스 수뇌부가 심판진을 압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 수뇌부가 터널 복도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심판들을 압박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클럽 수뇌부가 그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심판진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말로 보인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선수단 뿐 아니라 운영진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와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CL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4로 유벤투스에 뒤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이 전반에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2골을 내줬다. 이제 토트넘은 FA컵과 프리미어리그 4강 진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주세프 마로타 단장이 경기 전은 물론 중간과 후에도 터널 복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그것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엄청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경기 기록만 놓고 본다면 토트넘이 유벤투스보다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경쟁은 때때로 서로 다르고 작으며 세부적인 것을 원할 때도 있다. 유벤투스는 이기기 위한 습관을 가진 전문가들이며 그런 습관은 심판들을 압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구단주가 경기 전, 경기를 하는 동안 터널 복도에 머물렀다. 이는 팀을 돕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클럽 문화라고 볼 수 있다"면서 "경기 전에는 아넬리, 경기 후 에는 아넬리와 마로타가 있었다. 나는 전반전이 끝난 후 그들이 어떻게 심판들을 압박하는 지 봤다. 나는 그런 세세함이 클럽을 돕는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져서가 아니다. 우리가 가진 기회, 우리가 가진 능력은 단 한 골에 그칠 능력이 아니었다"면서 "경기장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교훈을 배웠다. 승리를 할 때는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의 승패가 단지 선수단의 경기력으로만 갈리는 것이 아니라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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