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의 ‘Dwightmare‘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가 또 한 명의 전설을 넘어섰다.

샬럿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샬럿은 이날 시카고를 15점차로 따돌리면서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하워드는 28분 41초를 뛰며 후반기 최다인 24점을 포함해 6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하워드가 6리바운드를 더하면서 밥 페팃(12,849)을 밀어내고 정규시즌 누적 리바운드 17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하워드는 페팃에 리바운드 하나 뒤진 18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이내 페팃을 넘어서는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추가로 리바운드를 더 잡아냈다. 이로써 하워드는 이날까지 12,855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16위에 올라 있는 제리 루카스(12,942)를 추격에도 시동을 걸었다.

현재 NBA에서 정규시즌 누적 12,000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는 22명이 전부다. 이들 중 현역 선수로는 하워드가 유일하다. 현역선수들 중 하워드에 이어 덕 노비츠키(11,237)가 뒤를 쫓고 있지만, 노비츠키가 12,000리바운드를 잡아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하워드가 제공권 싸움에서 현역선수들 중에는 단연 독보적이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샬럿으로 트레이드됐다. 현재까지 6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 15.8점(.548 .000 .555) 12.6리바운드 1.4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평균 12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는 그는 아직 30대 초반인 만큼 좀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