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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김지용 "제구와 구위를 더 가다듬겠다"
출처:일간스포츠|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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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마무리투수 후보들이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뒷문‘ 강화를 위해 대비를 해야한다. 김지용(30)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LG가 14일(한국시간) 일본 리그 니혼햄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2-1로 신승을 거뒀다. 투수진은 1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임무를 다했다. 이어 나선 5명의 투수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새 얼굴‘ 김현수와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팀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연속 안타를 쳤다. 5회 1사에선 강승호의 안타와 장준원의 볼넷을 만든 기회를 이형종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좌전 안타를 치며 2-1을 만들었다.

김지용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삼진 1개를 솎아내며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LG가 캠프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은 "수비에서 실책이 없었고, 투수진도 모두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지용의 호투가 반갑다. 그는 2016년 후반기에만 16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체구지만 직구 구위가 좋았고, 주무기 슬라이더는 다수 지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3경기에 등판해 4승3패3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다.

개인적으로는 재도약이 필요하다. 팀은 강한 허리진과 뒷문을 구축해야한다. 김지용이 다가올 시즌 선전해야하는 이유다.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이다. 경기 뒤 김지용은 "겨울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첫 실전등판이었는데 준비한 만큼 공이 잘 들어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남은 기간 동안 구위와 제구를 더 가다듬겠다. 시즌 때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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