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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 무산' 노선영 "누구를 위한 연맹인가"
출처:마이데일리|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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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인해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콜핑)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선영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며 "4년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며 빙상연맹의 책임 회피에 답답함을 나타냈다.

노선영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대한빙상연맹이 뒤늦게 인지한 탓에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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